ID.5 환경부 보조금 대상 제외
환경부 수준 보조금 자체 지급
고객 우려 및 불편 최소화 방침
틸 셰어 "고객 신뢰가 최우선" [서울=뉴시스] 폭스바겐 ID.5.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ID.5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ID.5의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이후 고객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조치 시행일부터 ID.5를 구매하는 고객이나 이번 조치 시행일 이전에 사전 계약을 했으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고객들을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ID.5 재고 소진 혹은 향후 ID.5 보조금 신청이 가능할 경우에는 제공하지 않는다.
ID.5는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단일 모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준중형 전기 SUV ID.4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두 번째 전기차다. 이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높은 신차 출고 대기율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환경부가 ID.5를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ID.5 보조금과 관련해 고객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자체적으로 ID.5 보조금을 지급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4년 11월 전기차 보조금 평가 규정 개정으로 기존 기준으로 시험 평가를 받은 ID.5에 대해 5월 6일까지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개정 규정에 따라 기한 내 필요 서류를 관계 당국에 제출했고 현재 환경부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조금 자발적 지원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